민노총 제주지역본부 성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통해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일자리 노동정책관' 공약이행으로 노동존중사회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본부는 이날 "민선 7기 원희룡 도정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현행 13국 51과에서 17국 60과로 4국 9과를 신설,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2017년 5월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식 참석 당시 '노동의 위상과 제주 경제의 질적인 내용을 한 단계 발전시켜 노동과 기업과 도민 사회가 함께 상생하고 선순환의 발전을 이루는 제주형의 일자리, 노사협력,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입법예고 됐다"며 "전국 최하 수준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제주도의 '노동정책 전략'이 필요하지만 해당 개정안 어디에서도 노동정책 수립 및 일자리 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미 서울, 경기, 광주, 충남 등 광역 지자체들이 노동전담 부서 및 노동정책관제를 도입해 지역주민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며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도지사에게 일자리확충과 비정규직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해 '노동정책 전담부서' 설치를 요구했지만 원희룡 도지사는 답변을 거부했다. 이제는 응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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