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이 오는 9월 8일 서귀포시 성산읍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제주국제사이클링페스티벌은 국내외 자전거인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펼치는 행사로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페스티벌은 경쟁과 비경쟁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경쟁 부문은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출발해 성산포, 월정리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총 60㎞ 코스(투어 30㎞ + 대회 30㎞)로 진행되며 비경쟁 부문은 플레이스 캠프 제주를 출발해 세화에서 제주항일운동기념공원, 성산포를 거쳐 되돌아오는 34㎞로 꾸려졌다.

이밖에 오프닝쇼, 각종 레크리에이션 등이 마련되며 경기가 끝난 뒤에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서 즐기는 비어파티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탐험가 제임스 후퍼가 기부 라이딩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제임스 후퍼는 JTBC 방송 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 영국 대표 패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출연을 통해 국내에 알려졌으며, 에베레스트 영국 최연소 등정(2016), 내셔널지오그래픽 올해의 모험가상(2008), 북극과 남극 4만2000Km를 무동력으로 횡단하는 폴투폴 탐험(2008) 등의 경력을 가진 모험가다.

제임스 후퍼가 기획한 '원 마일 클로저'는 지난 2009년 1월 몽블랑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탐험가이자 그의 친구인 롭 건틀렛(Rob Gauntlett)과 제임스 애킨슨(James Atkinson)의 모험과 도전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든 자전거 라이딩 기부 프로젝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사회공헌활동 캠페인을 제임스 후퍼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페스티벌 참가자가 낸 일부 참가비는 '원 마일 클로저'로 전달돼 도내 아동재활시설과 우간다 나랑고 학교를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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