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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제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 16만6000명 일년새 16% 늘어
취업자 일년새 4000명 감소 고용률 2.7%p 하락…비임금근로자 증가

일자리 감소와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장기간 취업자 등이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비경제활동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제주지역 고용률과 취업자수가 하락함에도 있음에도 불구 실업률까지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18년 6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 15세이상인구(생산가능인구)는 54만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1만5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3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8000명) 감소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9.4%로 전년동월 72.9%와 비교해 3.5%포인트나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 6000명으로 일년새 16.5%(2만4000명) 증가했다.

제주통계사무소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은 물론 고용조건 역시 악화되면서 구직을 포기하는 도민이 늘면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공무원 시험 준비생 비중이 높은 것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취업자는 37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0%(4000명) 감소했으며, 고용률 역시 68.4%로 전년동월대비 71.1%보다 2.7%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와 고용률 하락에도 불구 실업자는 경제활동인구 감소로 인해 지난 6월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6.9%나 감소했다. 실업률 역시 1.4%로 전년동월대비 2.5%와 비교해1.1%포인트나 하락했다. 

비임금근로자는 12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4%(3000명) 증가한 반면 임금근로자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6%(7000명) 감소하는 등 취업자의 근로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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