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도의원, 제36회 임시회 5분발언서 강조
“구체적 로드맵 조속 강구 민선 7기서 종지부”

제주도의회에서 행정체제개편 공론화 필요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이경용 제주도의회 의원은 11일 오후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도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이 바로 ‘행정체제 개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체게 개편 필요성에 대해 △기초자치단체 폐지로 훼손된 선거권 보장 △제주시·서귀포시의 행정 본연의 업무 충실 △기초자치단체 폐지 문제 해소 등을 꼽았다.

이 의원은 “후보시절 행정시의 자기결정권 강화를 약속했다”며 “이는 행정체제개편을 통해 가능한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기초자치단체 부활, 행정시장 직선제, 읍면동 자치권 등 대안에 대해서 용역을 통해 검토했다”며 “대안들을 공론의 장으로 꺼내고 도민의견을 수렴하는 실질적인 조치가 시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지사의 입장에서 정치적인 이해관계 득실을 따져서 시기와 방법 등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체제개편위원회 등 시스템을 지금부터 가동해 민선 7기에서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게 도지사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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