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첫 열대야 관측도

11일 제주시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다.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동부·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북부지역인 제주시(건입동)는 이날 오후 3시6분 낮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아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외 오등동 32.3도, 제주공항 31.7도, 한림 32도, 외도 31.7도, 고산 30.2도, 김녕 31.6도, 유수암 31.1도, 대정 30.4도, 월정 30.3도를 보였다.

올들어 제주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10일 오후 6시부터 11일 오전 9시까지 밤사이 최저기온이 제주시(북부) 26도, 서귀포(남부) 26도, 고산(서부) 25.8도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다.

지난해 첫 열대야는 서귀포 7월 1일, 제주시·성산 7월 2일, 고산 7월 5일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에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가 더해져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북부를 중심으로 폭염이 나타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여름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도민은 이달 4일 2명, 9일 2명, 10일 2명 등 모두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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