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렬하는 태양과 거침없이 휘몰아치는 비바람의 계절, 여름이다. 여름은 시원한 물과 물감, 캔버스가 조화를 이루는 수채화를 보기에 좋은 계절이다.

수채화를 그리는 모임 '들꽃수채화회'도 계절의 느낌을 담은 수채화의 세계를 선사한다.

들꽃수채화회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여덟번째 정기전을 연다. 

회원 21명이 바람에 몸을 맡긴 들녘과 백사장, 초록이 흐르는 계곡, 바람에 일렁이는 파도, 들꽃 등 저마다의 주제로 제주의 풍경들을 담담하게 화폭에 담아냈다.

한편 제주학생문화원 회화 그리기 동호회가 인연이 된 들꽃수채화회는 지난 2010년 제주학생문화원에서의 첫 정기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과 함께 교류전, 기획전 등을 이어오고 있다. 문의=710.7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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