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아리랑보존회, 13일 김만덕기념관서 공연 및 강연

사단법인 제주도아리랑보존회(이사장 강소빈)가 민족의 상징인 '아리랑'의 참뜻을 알리기 위한 공연과 강연을 갖는다.

2012년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민요 아리랑은 본래 노동요의 성격을 갖고 있었지만 유구한 역사를 지나며 민족문화의 정수가 됐고, 위기에 처했을 때 민족적 동질성을 지향하는 노래가 되기도 한다.

아리랑은 제주에서도 전해 내려온다.

문헌 「제주실기」에 가사만 남아 있는 '탐라꽃아리랑'(꽃타령)을 비롯해 조천 비석거리에 살았던 고운산 할머니의 '조천아리랑', 성읍의 '창아리랑', 김태매 할머니의 '한라산아리랑', 우도 고계향 할머니의 '우도아리랑' 등이 그것이다. 또 '제주아리랑' 등 창작된 아리랑도 있다.

이번 행사는 '누가 부르는가'나 '어떤 아리랑인가'보다 '왜 아리랑을 부르는가'에 초점을 맞춰 아리랑과 아라리의 진정한 의미를 의미를 찾아간다.

제주도아리랑보존회는 이를 위해 13일 오후 7시부터 김만덕기념관에서 '세계무형문화유산 아리랑과 제주아리랑'을 열고 '아리랑과 제주아리랑' 및 '아리랑 전승자' 주제 강연을 개최한다. 또 제주의 다양한 아리랑을 공연과 소리로 펼칠 예정이다.

문의=김만덕기념관(759-6090), 제주도아리랑보존회(010-9487-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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