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민요팀이 제주민요로 전국 경연에서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민속보존회(회장 고승호) 민요팀이 ㈔한국예술연구진흥원과 ㈔한국예술연구진흥원 고창군지부가 주관하는 제9회 고창 모양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민요 단체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소리의 고장인 전북 고창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 남원읍민속보존회에서는 한정숙·강진숙·오계순·강은주·오희선·오순옥·김연화·양무일·고정운씨 등 9명이 민요팀으로 참가해 민요 단체 부문 18개 참가팀중 1위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민요팀의 경연곡은 '서우젯소리'와 '망건 짜는 소리' 등 제주민요 2곡이다.

개인전에서도 강진숙씨가 장려상을 받았고, 오계순·오희선·고정운씨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민요팀을 이끈 민요강사 양정애씨는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편 고철환 남원읍장은 지난 5일 남원읍사무소에서 남원읍민속보존회 민요팀을 격려하고 남원읍 민속문화 계승·발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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