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날씨는 신체능력을 크게 떨어뜨리는 위험요소이므로 항상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무더운 여름의 고온 다습한 환경에 노출되면 인간은 자율신경계 조절작용에 변화가 일어나기 쉬워 더위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신체상태의 혼란을 겪는다. 여름철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거나 육체적인 노동을 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은 다양하다. 각각의 질병에 대한 원인과 증상, 응급조치 등을 알고 적절히 대처한다면 위험한 상황을 막을 수 있다.

열병과 사고가 빈번한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유지를 위해 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숙면을 위해서는 에어컨을 틀고 수면을 취하기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로 목욕을 하면 시원한 감각을 느끼면서 잠들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업무 이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이고 여유 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건강에 좋다. 그리고 가능한 한 냉방에의 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섭씨 5~8도 내외로 유지하며, 한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꼭 하고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며 흡연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여름철 감기를 더 잘 걸리게 하는 주범이므로 금연을 실천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는 환경이 지나치게 냉방에 노출된다면 소매가 긴 내의나 스웨터를 준비하여 실내에서 입도록 하고 심하게 추위를 느끼면 얇은 담요를 준비하여 무릎 위를 보온하는 방법도 좋다.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실천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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