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릿대.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환경부에서 17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를 지난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제주조릿대 관리방안연구는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사전 식생조사 및 환경인자 조사 등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제주조릿대의 생육상황 등을 고려해 본격적인 관리방안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관리방안 연구로 오는 13일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말 8마리를 지원받아 만세동산 일대 1㏊를 대상으로 3개월간 말 방목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20일 한라산 관목군락지인 장구목, 선작지왓, 만세동산, 진달래밭 등 4개소 2.8㏊를 대상으로 전면베기와 둘레베기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이번 한라산 말 방목 연구에 투입되는 한라마 8마리는 오는 13일 오전 9시30분에 난지축산연구소에서 출발해 한밝교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과거 말이 다녔던 옛길을 따라 만세동산까지 이동하게 된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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