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3회에 걸쳐 재선충발생지역인 제2수원지 부근 소나무림 60㏊에 대해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한라산 900고지까지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이 확인되면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를 박멸시키기 위해 무인항공기를 이용해 재선충병 방제약을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선단지 및 900고지 이하 소나무림에 대해서는 산림청 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무인항공기 방제약 살포지역에 대해서는 홍보 및 예찰을 통해 양봉가와 농가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항공방제 외에도 고사목 1500본 제거 및 예방나무주사 4만1000본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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