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한림항 북방파제가 시설 노후 및 미비로 태풍에 취약함에 따라 사업비 242억원을 투입해 다음달부터 2021년까지 '한림항 북방파제 보강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한림항 북방파제는 시설 노후 및 해수면 상승 등으로 태풍 시 월파로 인한 항내 정온 유지가 어려웠으며 어선 및 화물선 접안은 물론 안전한 항내 운항에 불편을 겪어 왔다.

또한 어항구 어선수리소 서쪽과 상항구 선회장에 대해서도 어선 및 선박이 대형화 되면서 수심이 확보되지 않아 간조 시 어선은 물론 2000t급 화물선 운항에 지장을 끼쳤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북방파제 L=1578m에 대해 TTP(L=537m)와 상치 콘크리트(L=896m)를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수심 확보가 되지 않은 어항구 서쪽과 상항구 선회장 주변에 대해서는 준설 공사를 시행해 적정한 수심을 확보할 예정이다.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태풍 시 월파를 차단함으로써 선박의 안전한 접안은 물론 운항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림항 북방파제 보강 공사를 추진해 어선과 화물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한림항 2단계 개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항만기본계획 반영은 물론 사업비 지원 등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