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집회신고 업무를 일선경찰서 정보과에서 민원실로 이관한다.

경찰청은 이달 16일부터 두달간 서울 등 5개 경찰서에서 '집회신고 민원실 접수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앞서 경찰개혁위는 집회신고 접수 업무를 정보과가 담당해 신고제인 집회가 사실상 허가제로 운영된다며 해당 업무를 다른 부서로 넘기라고 권고했다.

시범운영 경찰서에 민원인이 집회신고를 하려면 평일 일과시간에는 민원실에, 야간이나 휴일에는 1층 민원접수대에 신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경찰은 시범운영을 거쳐 국민 편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진단해 보완한 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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