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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 "정시 확대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 아니다"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7-17 (화) 12:56:23 | 승인 2018-07-17 (화) 13:03:08 | 최종수정 2018-07-17 (화) 17:12:20

17일 대입개편 공론화 관련 기자회견서 지역·계층 격차 확대 우려
"일반고 위축 등 제주 학생들에게 불리…학종 폐지보다 개선해야"


국가교육회의 소속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입제도 개편이 논의되는 가운데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대입 정시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능 위주의 정시 확대는 지역·계층간 격차를 심화시키고 제주 학생들 역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며 "제주교육의 이러한입장을 공론화위원회가 수렴하고 숙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가 정시모집 확대에 대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현재 27%인 정시비율에서 강남 3개 고등학교가 5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지만 정시비율이 50%가 되면 101명으로 2배 가량 늘어난다.

반면 수시 일반전형 중 일반고 출신 서울대 합격자 배출학교는 현행 305개교에서 정시비율 50% 적용시 171개교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교육감은 "정시 확대는 특정 지역 및 학교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일반고를 위축시킨다는게 통계로도 나타난 것"이라며 "지금까지 대입 정책이 서울 강남 고교에 유리한 방향으로 바뀌어 오면서 제주 학생들이 적응할 만 하면 또 바꿔버리는 경향이 있어 왔다"고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또 "아랍어I 선택비율이 71%에 달하는 등 특정과목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수업도 문제풀이식으로 돌아가는 등 교실붕괴도 우려된다"며 "이는 토론과 배움, 과정을 중시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방향과도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대입제도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이를 폐지해 정시를 확대하는 것보다 긍정적 측면을 살려 개선하고, 비율은 정시 30%·학생부교과전형 40%· 학생부종합전형 30% 정도로 정리하는게 바람직하고 생각한다"며 "궁극적으로는 공통과목 위주의 수능 절대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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