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성균관대 교수, 21일 김만덕기념관서 인문학 강연

경쟁만 있고 친구가 없는 시대, 서구중심의 경쟁적 사회분위기는 사람들을 지치게 한다. '인간이 되라' '인간의 마음을 보라'던 선인들의 말씀에서 남을 이기기보다 내 마음을 먼저 챙기는 방법을 배울 때다.

국내 최초로 사서삼경을 완역한 이 시대 최고의 유학자이자 인문학 명사인 이기동 성균관대 교수가 자녀교육과 행복한 마음 찾기에 대해 인문학 강연을 펼친다.

제주YMCA(이사장 신방식)와 ㈔더희망제주(대표 오지만)가 공동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 아너 소사이어티와 참사랑학부모실천회가 후원하는 제주도민을 위한 무료 인문학 강연이 21일 오전 10시40분 김만덕기념관에서 마련된다.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올바른 멘토가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무료 강연이다. 

이 교수는 올바른 인재 육성 방법이 한국인의 정신적, 철학적 원형에 대한 이해와 맞닿아 있다고 밝혀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동양고전을 통해 본 한국인의 정서와 기질, 옛 명문가들의 자녀교육 철학과 방법, 역사의 전망과 시대 전환에 대처하는 한국인의 리더십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오지만 더희망제주 대표는 "제주YMCA와 함께 주최하는 도민 대상 강연이 벌써 3회차에 접어들었다. 더욱 유익하고 공신력 있는 강연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은 자녀교육과 관계된 교육철학관이나 교육방법을 고심하고 있는 학부모부터, 동양고전에 관심이 있는 일반도민은 물론 지역사회 지도자들에게 반드시 권하고 싶은 필수 강연으로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문의=744-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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