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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읽는 한의학 이야기] 요요현상 없는 다이어트진승현 한의사·한의학자문위원
진승현
입력 2018-07-18 (수) 14:12:08 | 승인 2018-07-18 (수) 19:10:25 | 최종수정 2018-07-18 (수) 19:10:22

제주도에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한의원에 다이어트 문의도 부쩍 늘어나고 있다. 아무래도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입다보니 외모에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요새 한의원으로 걸려오는 전화기 너머로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는데 바로 "요요현상은 없나요"이다. 

많은 이들이 요요현상에 대해서 특정한 질환 혹은 증후군 정도로 오해하는 이들이 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를 하면서 오히려 예전에 비해 몸무게가 더 증가하는 체질로 변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임상을 하는 입장에서 관찰해보면 이는 대체적으로 틀린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요요현상을 경험하는 실제 이유는 다시 많이 먹었기 때문이다. 즉 적게 먹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다시 살이 찐 것이다. 적게 먹었는데 살이 계속해서 찔 수는 없다. 

그래서 치료의 중요한 포인트는 적게 먹는 사람으로 바꿔주는 것이다. 먹을 것이 늘상 머릿속에 떠올랐었는데 이제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면 성공한 것이다. 혹은 밥을 먹는데 한 공기 밥과 반찬을 먹었는데 배가 부르고 더 이상 먹고 싶지 않다거나 중간 중간에 간식을 먹는 습관이 없어졌다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 마른 사람들을 보면 실제로 먹는 양이 적다. 어떤 이들은 친구는 나랑 저녁에 똑같이 먹는데 안찐다면서 정말 부러운 체질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실제 그 친구가 하루 종일 먹는 양을 분석해보면 양이 적음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뚱뚱한 자녀를 둔 엄마들도 한결같이 "우리 아이는 먹는 양은 적은데 잘 찐다"며 "어쩌면 좋겠냐"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엄마의 착각이다. 

그래서 요요현상을 최소화 하려면 치료기간을 길게 보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습관과 체질을 바꾸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무슨 일이든 멀리 보고 천천히 가는 것이 성공확률이 높다.

진승현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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