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후 9시9분께 제주시 고산포구 북서방 200m 해상에서 침수되고 있는 7.31t급 낚시어선 J호에 승선한 선장과 낚시객 16명 등 총 17명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J호는 야간 낚시 중 갑작스러운 정전과 함께 배가 침수됐으며 낚시객 등은 주변 어선으로 옮겨타고 인명피해 없이 고산포구에 입항했다. 

J호의 침수 원인을 확인한 결과, 기관실 밑에 가로 5㎝, 세로 5㎝, 깊이 5㎝의 파공과 스크루날개 휘어짐이 발견됐다.

해경은 간조로 인해 바위 등에 부딪쳤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장 등을 상대로 안전운항 등 과실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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