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작 '비 갠 후에1'.

'물'이라는 하나의 재료로 삼라만상을 표현해내는 도내 수채화 작가들이 전시회를 통해 갈고 닦아온 역량을 뽐낸다.

제주수채화협회(회장 김원구)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15번째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회원 18명이 출품한 꽃과 하늘, 인체, 초상화, 바다와 곶자왈 풍경 등을 다양한 화풍의 수채화로 담아냈다.

회원 작가들은 각기 다른 대상에서도 수채화만의 따뜻함과 계절이 주는 시원함, 주변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김원구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역량을 갖춘 작가들이 속속 입회에 전시회가 풍성해지고 있다"며 "출품작가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작품들을 좋은 시간이 되고, 삶의 위안과 희망을 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수채화협회는 오는 11월 전국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작품들이 모이는 제주도문화진흥원 초청 '남부 워터컬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