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일의원 4억3500만원 우지사는 2500만원 늘어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2500여만원 늘어나고 강신정 도의회의장은 4억1200여만원이 감소하는등 도와 도의회 재산공개대상자 19명중 10명은 재산이 늘고 6명은 줄어드는 한편 3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중에는 변정일의원이 4억3500만원이 늘어 국회의원중 재산증가액이 8번째로 많았다.

28일 제주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말 현재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우지사는 현대투자신탁 예금증가와 제주은행 주식 매입,장·차남의 예금증가등으로 98년말보다 2502만1000원이 늘어 총재산이 6억4130만5원으로 나타났다.

도의회는 부봉하의원 3748만3000원을 비롯해 강완주·강호남·김영훈·박희수·양우철·한현섭·현성익·홍가윤의원이 재산이 늘었다.

반면 강신정 도의회의장은 사업자금 및 예금계좌 이동과 자녀 대출금 상환등으로 4억1208만원이 줄어 총재산이 82억1187만7000원,김영보 정무부지사는 어선운영자금 대출과 토지매입등으로 3137만2000원이 줄어 총재산이 지난해 10월 2754만1000원에서 -383만1000원으로 기록됐다.

강승훈·김우남·오충남·임기옥의원도 재산이 줄었고 강인선·김재호·오만식의원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국회공직자윤리위는 28일 제주지역 세 의원을 포함한 296명의 국회의원과 31명의 국회직 고위공무원에 대한 2000년도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변정일의원은 4억3천4백만원, 현경대의원은 1억7천2백만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양정규의원은 5천9백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의원의 경우 재산 증가분은 부인이 영농소득으로 상가를 매입하고 모친장례및 장남결혼시 경조금의 저축 등에 따른 것으로 신고됐다.

 현의원의 재산 증가분은 부인 사망으로 인해 두 자녀와 함께 상속한 예금등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진행남·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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