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애견학교(소장 이인제)가 주관하는 ‘2002세계애견페스티벌’이 오는 14일 제주대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애견 이벤트 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페스티벌은 14일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26일 서울대회까지 월드컵이 개최되는 7개 도(道)를 돌며 치러지게 된다.

 2002세계애견페스티벌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의 애견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제주 지역 최초의 애견관련 이벤트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제주도대회는 20견종 300마리의 애견이 참가해 우수견 선발을 비롯해 챔피언 퍼레이드, 초청견 소개, 경찰견 훈련, 무료애견미용 등의 다채로운 행사들이 14일 오전 8시부터 펼쳐진다.

 이번 제주도대회를 주관한 제주애견학교 이인제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민들의 애견문화가 한 단계 성숙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도내에서 처음 있는 이번 대회를 유치하게 돼 자부심을 느끼며 이 행사가 1회성 이벤트로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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