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접 구매한 B737-800 기종의 첫 번째 항공기가 생산기지인 워싱턴주 렌톤(Renton)을 출발해 김포공항에서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항공은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신규 제작된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는 3번째 항공사가 됐다.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10시 김포국제공항에서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B737-800 구매 항공기 도입 축하행사를 가졌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직접 구매에 따른 다양한 파생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직접 구매한 항공기 도입 이후에는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리스료 등의 운영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구매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임차료와 정비비 등 고정비를 줄이고, 이를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발전시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누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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