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가장 심하다는 절기인 대서(23일)에 제주지역 전력 사용량이 90만㎾를 기록했다.

2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최대 전력 사용량(잠정치)은 90만㎾이다. 이는 올 여름 들어 처음으로 도내 전력 사용량이 90만㎾를 넘어선 것으로 전날 79만8100㎾에 비해서는 12.8%(10만1900㎾) 늘어난 수치다. 올 여름 도내 최대 전력 사용량은 지난 20일 88만5300㎾였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며 "예비력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정전 등 최악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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