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지방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12일 오후부터 또다시 전국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1일 "중국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현재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를 향해 느리게 남동진하는 중"이라며 "12일 낮 한때 비가 온 뒤 오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삭가 관측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황사는 중부지방부터 영향을 주기 시작해 12일 밤부터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최소한 2∼3일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이번 주말에는 되도록 야외나들이를 삼가고 외출 뒤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지난 10일 사상 최악 수준의 대형 황사가 물러간지 불과 이틀만에 다시 찾아 온 것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한반도의 황사 관측일수는 13일에 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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