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달부터 지속되는 폭염과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양수기 등을 투입,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의 토양수분 관측정보에 따르면 최근 애월과 한림지역 일부 토양이 건조 상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콩, 땅콩, 참깨 등 생육기에 있는 농작물은 관수작업을 통해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시기로, 아직까지는 농작물 가뭄 피해가 미미하나 향후 폭염이 지속되면 생육 불량 등 농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특히 파종시기가 도래한 당근의 경우 파종 지연이나 발아 불량 등으로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읍·면·동이 보유한 양수기 156대와 물빽 563개 등 양수장비 점검을 완료했다.

또 시는 이번 주말까지 저수지·마을연못 등 수원지에 양수기 설치, 급수탑 정비를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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