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군호씨가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한 제주옹기.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정세호)은 최근 진군호씨(제주시 애월읍 납읍리)로부터 제주옹기를 무상 기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진군호씨는 지난해에도 낭도고리, 화로 등 제주 민속자료 5점을 기증한데 이어 이번에도 제주옹기 24점을 민속자연사박물관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한 제주옹기는 지난해에 작고한 진씨의 부인 강경생씨가 평생 사용해오던 물독과 장독 등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기증자로부터 1만여점에 가까운 제주와 관련된 자료를 기증 받았다.

기증된 자료는 목적에 맞게 '전시 활용'과 '연구·조사' 등의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 기증자에게 기증자 명패 게시, 박물관 관람료 면제 등 다양한 예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세호 관장은 "자료를 기증해 주신 분에게 많은 고마움을 전하며, 도민들이 제주 민속자료 수집에 적극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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