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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존 사이, 적정거리는?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7-24 (화) 15:08:07 | 승인 2018-07-24 (화) 15:09:27 | 최종수정 2018-07-24 (화) 15:09:27

박한나 개인전 '적정거리' 28일까지 문화공간 양서

개발로 파괴되는 제주의 자연과 공동체를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이 그대로 작품으로 옮겨졌다.

제주시 화북2동에 위치한 문화공간 양(관장 김범진)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박한나 개인전 '적정거리'를 열고 있다.

아파트에서만 살아온 작가는 제주도에 내려와 살면서 곶자왈이 파괴돼가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꼈다. 개발보다 자연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파트에서 살 수밖에 없는 도시인으로서의 모순 앞에는 작가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번 전시에는 영상 작품을 중심으로 사진·설치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간 고민해온 개발과 보존 사이에서 적정거리를 담았다.

작가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촬영을 하기보다 일상 속에서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들을 촬영한 뒤 나중에 선택하고 편집해서 작품을 만든다.

전시에서는 특히 영상 속 이미지가 주는 의미를 모호하게 하여 관람객이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넓히기 위해 촬영된 이미지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 이미지를 중첩시키거나,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편집하는 등 실험적인 편집기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개발의 문제를 작가의 시각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문의=755-2018.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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