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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가뭄 확산 제주도 비상 관리체제 돌입
고 미 기자
입력 2018-07-24 (화) 15:27:41 | 승인 2018-07-24 (화) 15:31:34 | 최종수정 2018-07-24 (화) 17:59:11
올 여름 짧은 장마와 폭염으로 제주도 전역에 초기가뭄이 나타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사진은 24일 가뭄으로 밭이 갈라져 말라버린 현장. 김용현 기자

초기 가뭄 지역 10곳 확대…동복리·용강동·노형동 등 추가
생육기 콩 위조현상 확인, 이달 하순 월동작물 파종 불안


폭염으로 제주 곳곳에서 농업 가뭄(제민일보 7월 23일자 1면)이 나타나면서 제주도가 비상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24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도 전역에 걸쳐 폭염특보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농경지에서 농작물 마름 현상이 확인되는 등 가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기준 도농업기술원의 현재가뭄지도에 따르면 한림읍 동명리와 남원읍 위미리의 토양 수분 장력은 2주 넘게 501kPa(킬로파스칼)로 매우 건조한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7곳이던 초기 가뭄 현상 지역도 10곳으로 늘었다. 애월읍 신엄리(406kPa)와 서귀포시 강정동(379kPa)의 가뭄 정도가 심해졌다. 조천읍 신촌리(268kPa), 제주시 오라2동(190kPa), 대정읍 신도리(181kPa), 안덕면 감산리(151Pa). 표선면 세화리(132kPa) 등도 빠른 속도로 건조해 지고 있다. 서귀포시 중문동이 초기가뭄에서 벗어났지만 구좌읍 동복리(188kPa),제주시 용강동(104kPa)·노형동(104kPa)에서 추가로 초기 가뭄 현상이 나타나는 등 제주시권을 중심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생육기에 접어든 콩에서 식물 조직이 마르는 위조현상이 확인됐다. 현 상황으로는 이달 하순 당근·양배추·브로콜리 등 월동채소 파종이 힘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분간 비 소식까지 없는 등 악화가 우려되며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23일 성명을 내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도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도는 이날 1단계 가뭄대책 준비 단계를 시작했다. 월동채소 파종기인 8월 15일까지 관정 3341개와 양수기 289대를 언제든 가동할 수 있게 준비하고 도로변에 설치한 급수탑 148개도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2단계 확산단계에 진입할 경우 해갈 때까지 소방차와 액비운반차, 레미콘, 활어유통차량 등을 급수 지원에 투입하고 저수지와 용천수, 관정을 전면 개방한다.

제주시도 애월과 한림지역 일부 토양에서 건조 상태를 보이고 있는데 맞춰 읍·면·동이 보유한 양수기 156대와 물백 563개 등 양수장비 점검을 완료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저수지·마을연못 등 수원지에 양수기 설치, 급수탑 정비를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 미 기자  popm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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