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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2.23% 상승 전국보다 상회 2015년 절반수준
토지거래량 14% 감소 불구 도내 지가 높은 가격에 거래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이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제주지역 토지 가치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 땅값 상승률은 2.23%로 17개 시·도 중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 2.05%와 비교해 0.18%포인트 상회했다.

반기별 지가변동률을 보면 제주는 2015년 하반기 5.78%와 2016년 상반기 5.72% 올랐지만 2016년 하반기 2.48%로 떨어진 후 지난해 상반기 2.65%와 하반기 2.74%에 이어 올해 상반기 까지 2%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전국평균은 6.9% 상승한 것과 달리 제주는 3만19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3만5306건보다 14.2%나 줄어들며,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거래량 급감에도 불구 땅값 상승률은 전국을 상회하는 등 토지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지역인 경우 화북상업지구 개발 기대감 및 도로망 개선에 따른 농경지 수요 지속으로, 서귀포시는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투자 수요 지속이 지가 상승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가변동률은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19조, 시행령 제17조에 의해 지가 동향 및 거래 상황을 조사해 토지정책 수행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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