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기 경기 모습.

보인고·계명고·영광FC·신평고·중동고 등 8강 도전
64팀 참가 중 서귀포고 포함 19개 팀 출전 

다음달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간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26회 백록기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하는 5개 팀이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 16강에 안착했다.  

'2018 대교눈높이 전반기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32강전이 지난 23일과 24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가운데 백록기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서울 보인고(1조)를 비롯해 경기 계명고(8조), 전남영광FCU-18(2조), 충남 신평고(5조), 서울 중동고(12조) 등 5팀이 각각 승리, 16강행을 확정했다. 

서울 보인고는 지난해 전반기 왕중왕전 우승팀이자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 '0' 순위로 점쳐졌던 강호 매탄고를 3-1로 격파, 왕중왕전 우승에 기대감을 높였다. 

또 강호 경기 계명고도 스트라이커 전성수의 눈부신 해트트릭을 앞세워 창녕고를 3-0으로 물리치고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남영광FCU-18은 현풍FCU-18과 전후반 불꽃 튀는 접전 속에 1-1 무승부에 이은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2018금석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3위에 오른 서울 중동고는 전국 강호 광양제철고를 2-0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올랐고 지난해 제25회 백록기 준우승을 차지한 충남 신평고도 상문고를 3-0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26일 열리는 16강전에서 서울 보인고는 인천 대건고, 경기 계명고는 경기 광문고, 전남영광FCU-18은 서울 언남고, 충남 신평고는 울산 현대고, 서울 중동고는 경기 초지고와 각각 8강행을 다툰다.  

반면 이번 32강전에서 역대 백록기 우승팀인 경기 과천고(5조)는 경기 광문고에 1-2로 패해 16강행이 좌절됐고 강릉문성고(9조)도 영등포공고에 1-3으로 석패했다. 또 경기 통진고 역시 강호 경기 신갈고에 1-2로 패해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뉴양동FCU-18도 울산 현대고에 0-1 패배를 당해 아쉬움이 컸다.  

한편 전국 22개 고등축구리그 1-2위 등 상위 성적을 거둔 6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왕중왕전에는 제26회 백록기에 출전팀으로 서귀포고를 포함해 19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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