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논평
공공기관 절수 의지 의심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이정훈·최현·홍영철)는 25일 논평을 통해 "공공기관 절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절수 모니터링이 1년 경과한 시점에서 동일 기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며 "제주도청 본관 2층과 제주경찰청 2층 등 단체장이 있는 층의 화장실 수도꼭지는 절수기준인 1분당 5ℓ의 두 배를 초과하는 12ℓ의 물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법에 근거한 관리감독과 과태료를 부과해야 할 행정이 법을 어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제주도청과 도의회, 교육청 등은 문제가 지적된 지 1년이 경과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은 스스로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당장 해야할 것은 하지 않고 대규모 재정사업에만 기대려는 제주도정은 무책임하며 제주도민에 대한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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