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고용호)는 상임위 회의실에서 상임위 소관 부서에 대한 2018년도 제1회 제주특별자치도 추가경정 예산안 통합심사를 실시 하였다.

농수축경제위원회 "관계부서 노력 미흡" 지적

제주도의회에서 1차산업 홀대론이 또다시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25일 제363회 임시회 1차회의를 열고 제주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의원(구좌읍·우도면)은 이날 "1차산업 관련 예산이 도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줄고 있는데 추경예산도 마찬가지"라며 "산업구조가 변화하면서 1차산업 비중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관련 부서에서) 더 적극적이고 계획적으로 1차산업 연착륙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훈 의원(남원읍)은 "기정예산과 비교해 1차산업 분야가 321억원 증가했지만 반환금을 감안하면 증가액이 130억원 정도"라며 "지난 업무보고에서도 지적했지만 1차산업 예산이 너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문경운 의원(비례대표)과 더불어민주당 조훈배 의원(안덕면)은 "1회 추경에서 도 전체 예산은 6.2% 증가한데 반해 농림해양수산분야는 2.3%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게다가 제주시 농정과 예산은 6.7%,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예산은 12.1% 감소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강충룡 의원(효돈동·영천동)은 "2년전 서초동 제주농산물직매장 보수예산으로 8000만원을 투입했는데 이번에 철거예산 3억원이 편성됐다"며 "애초에 매년 계약을 갱신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 이상 사용하도록 체결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결국 8000만원을 낭비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상필 의원(대천동·중문동·예래동)·고용호 위원장(성산읍)은 "강정 크루즈항 친수공간 실시설계비를 지방비로 편성했는데 국책사업이라면 국비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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