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25일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을 갱신했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전력 사용량은 92만7000㎾를 기록했다. 예비력은 18만5000㎾를, 예비율은 20%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7월 25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 최고치 92만1400㎾를 0.6%(5600㎾) 넘어선 수치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냉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며 "예비력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정전 등 최악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역대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26일 오후 7시로 95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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