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감성기반 관광지 분석시스템 개발 발표

관광객들이 제주를 여행하면서 '멋있는', '훌륭한', '즐거운', '맛있는', '추천하는', '포근한', '최고의'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작성된 관광객의 작성글 등을 토대로'제주지역 소비자 감성기반 관광지 분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온라인상 소비자의 특정한 감정 표현을 추출해 의미를 추론하는 '감성 분석'을 실시했고, 주로 '멋있는', '훌륭한', '즐거운', '맛있는', '추천하는', '포근한', '최고의' 등 긍정적인 단어의 경우 50개 이상 관광지에서 등장했다.

부정적인 단어로는 '피곤한', '아쉬운', '비싼', '불편한', '싫은', '위험한', '이상한', '후회되는', '예민한', '평범한', '맛없는', '부끄러운', '불청결한' 등 단어가 많았다.

한국은행은 사용된 단어를 토대로 '웅장한', '힐링되는', '활동적인', '이색적인' 등 4개를 핵심키워드로 압축시킨 결과 △웅장 단어는 천지연폭포를 중심으로 산방산, 송악산, 성산일출봉 등 경관 중심 관광지에서 사용됐다. △힐링은 섭지코지와 비자림, 카멜리아힐, 사려니숲길 등 산책 위주 관광지에서 주로 쓰였다.

△활동은 협재해수욕장을 비롯해 광치기해변, 월정, 함덕해수욕장 등 해변에서 △이색은 이중섭거리, 용두암, 오설록 티뮤지엄 등 관광지에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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