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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1리 마을회 "사파리 월드 조성사업 취소돼야"
이소진 기자
입력 2018-07-27 (금) 13:15:38 | 승인 2018-07-27 (금) 13:16:44 | 최종수정 2018-07-27 (금) 13:16:44

27일 성명 "도, 도유지 임대거부 입장 밝혀야"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 마을회(이장 오중배)는 27일 성명을 통해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을 위협하는 제주 사파리 월드 조성사업은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27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제주 사파리 월드 사업에 대한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 지정(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선흘1리는 이에 대해 지정 불허를 강력하게 거부하며 이를 강행할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 후보지역인 조천읍은 습지보호지역인 동백동산을 간직하고 있으며 동백동산은 선흘곶자왈 지대로서 동복리 곶자왈과 경계를 같이한다"며 "인근 동복리 산1번지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 사파리 월드 조성사업으로 인해 제주도를 넘어 세계적 보전 가치가 높은 동백동산이 훼손될 위험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파리월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사업부지인 곶자왈의 파괴는 당연지사이며 인근의 동백동산과 마을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호랑이, 코끼리, 하마 등 총 141종 1172두의 대형 야생동물을 사업부지에 들여온다면 선흘곶자왈 생태계 교란, 동물의 탈출로 인한 인명 피해 가능성, 동물의 분뇨 처리 문제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많은 문제들이 속출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특히 선흘1리는 지난 8년 동안 습지와 곶자왈을 미래세대를 위한 유산으로 여겨 세계적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제주도는 사파리월드 사업 부지에 포함된 도유지 부분에 대해 임대거부의 입장을 빠른 시일 내에 표명하라"며 "제주도는 환경수도답게 환경 보전의 일관성을 유지하라"고 요구했다.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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