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골프 여왕’들이 총출동하는 2002 LPGA 대회가 오는 10월 제주에서 펼쳐진다.

제주도스포츠산업육성기획단은 12일 스포츠투데이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공동 주최하는 스포츠투데이·CJ나인브릿지클래식이 10월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남제주군 안덕면 소재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처음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 대회는 미 9.11 테러의 여파로 대회가 취소돼 올해 다시 제주 개최가 확정된 것이다.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는 이 대회는 연습 라운딩이 21일부터 23일까지, 프로암 대회가 24일 열리는 등 현지적응 훈련기간까지 포함하면 대회 전후 10일동안 도 전역이 골프 스타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총상금 규모가 150만 달러로 US여자오픈과 에비앙 레이디마스터스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는 LPGA의 상위랭커 60명과 한국·일본에서 활약중인 프로골퍼 각각 12명씩 모두 84명이 출전,‘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세계 50여개국에 경기장면이 중계됨으로써 사계절 푸른 잔디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제주의 장점을 널리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이 대회에 국내·외 갤러리들과 골프관광객의 참여를 끌어들이기 위한 홍보해 주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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