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열대야 등 무더위가 지속된 지난 27일 제주지역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이 경신됐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도내 전력 사용량은 93만1100㎾를 기록했다.
이는 앞서 도내 여름철 최대 전력 사용량 기록을 경신한 지난 25일 92만7400㎾보다 3700㎾(0.4%) 많은 양이다. 또 지난해 같은 날 85만6400㎾에 비해서는 7만4600㎾(8.7%) 늘어난 수치다.

전력거래소 제주지사 관계자는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늘었다"며 "예비력에 여유가 있는 만큼 정전 등 최악의 상황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역대 최대 전력 사용량은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26일 오후 7시로 95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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