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사설/칼럼 시론 담론
[시론담론] 러시아의 극동, 가능성의 범위를 확대하며김신효 제주한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논설위원
김신효
입력 2018-07-29 (일) 15:01:12 | 승인 2018-07-29 (일) 18:56:01 | 최종수정 2018-07-29 (일) 18:55:44

제4차 동방경제포럼(Eastern Economic Forum)이 9월11일부터 13일까지 블라디보스톡에서 '러시아의 극동: 가능성의 범위를 확대하며(The Russian Far East: Expanding the Range of Possibilities)'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동방경제포럼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일본 총리 등을 초청해 놓고 있어 남-북-러-중-일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동방경제포럼에서 극동 개발 협력과 관련하여 '9-Bridge 전략'(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 북극항로 개척 등 9개 중점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하였다. 그리고 올해 6월 말 러시아 방문 시에는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 명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2018년 5월 기준으로 러시아의 실질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 산업생산 성장률은 3.7% 상승, 소매거래량은 2.4% 상승하였다. 실업률은 4.7%로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2018년 1/4분기 명목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상승하였다. 

유엔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2017년 세계 아웃바운드 관광 지출 순위(World's Top Tourism Spender)에서 러시아는 8위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러시아 경제지표들이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에 있어 세계 아웃바운드 시장에서 러시아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리라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월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입국한 러시아인은 2016년 23만3,973명으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였고, 2017년에는 전년대비 15.6% 증가한 27만427명, 올해 1월부터 6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5만3,075명이 입국하여 연말까지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우리나라와 직항 항공편이 운항되는 러시아 도시는 10개 도시이다. 그 중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인접하여 2시간대 거리에 위치한 극동지역 노선을 살펴보면 인천-블라디보스톡 노선에 8개 항공사가 매일 5편에서 7편을 운항하고 있고, 인천-하바롭스크, 인천-사할린 노선도 5개 항공사가 매일 1~2편이 운항하고 있다. 부산-블라디보스톡도 2개 항공사가 매일 1~2편 운항하고 있고, 대구-블라디보스톡도 주 5일 동안 매일 1~2회, 대구-하바롭스크도 주 3회 직항 편이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국인 입국자 상위 국적 10개국 중 러시아와 필리핀만 제주도 방문 상위 10개국에서 제외되어 있다. 

특히 러시아인 입국자 수는 최근 3년간 매년 1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2017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의 거주국별 평균 체재 기간을 살펴보면 러시아인이 12.9일로 가장 길어 1위를 차지하였고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도 1727.4$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는 제주관광의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과 맞춤 전략 수립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러시아의 경제회복과 아웃바운드 관광 시장 성장, 우리나라 입국 러시아인 수의 지속적 증가, 타 국적 외국인에 비해 긴 체재 기간과 높은 1인당 지출 경비 등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리적으로 인접한 극동 러시아 지역은 모스크바를 비롯한 유럽 러시아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상품 개발과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통해 제주관광의 해외시장 다변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줄 수 있는 대상지라 생각된다. 

김신효  webmaster@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