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7시30분 도문예회관 대극장서

비올라는 바이올린이나 첼로에 비해 낯설지만 음역이 중간이면서 음색도 따뜻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언제나 이웃하는 악기들과 잘 어울린다.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지듯, 색다른 매력을 가진 비올라의 음색을 감상하며 여름날의 바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질 기회가 마련된다.

비올리스트 김경원이 30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세번째 독주회를 갖고 도민들에게 비올라의 소리를 전한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제1번'과 브람스의 '피아노와 비올라, 첼로를 위한 트리오' 곡을 선보인다. 트리오 곡에서는 첼리스트 김지영과 피아니스트 차승조가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더 해 들려준다.

비올리스트 김경원은 제주대 음악학과와 한양대 기악과(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제주 도립교향학단 비올라 상임단원으로 제주에서 오랜 세월 연주활동을 해왔다. 제주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앙상블, 준 앙상블 등 실내악 연주자로도 활동했다. 무료. 문의=010-2048-6182.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