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제주합창단.

도립제주합창단 31일 제주아트센터서 기획연주회

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합창단이 31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기획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 곡 등을 합창곡으로 재해석해 국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구천 지휘자의 객원 지휘로 새로운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첫 무대는 관객 귀에 익숙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유명한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The Dance'를 선보인다. 주로 현악3중주나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곡들을 '합창'으로 색다르게 보여주며 연주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무반주 합창곡 '혼자 사랑'과 '남미 아리랑', 김소월 시에 의한 합창곡 '진달래꽃'과 '산유화', 여성합창 '음악을 만든 우리', 남성합창 '우정의 노래' 등 합창의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의 마지막은 한국의 자연을 주제로 연주되는 한국합창 '사계'가 장식한다.

사계절을 표현한 김수미·김현승·정호승 시인의 시를 통해 국내 작곡가들이 서정적이고 풍부한 감성을 곡에 담아낸 4곡이 연달아 연주된다. 계절마다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경험하고 제주합창단의 열정적인 하모니가 울려 퍼지며 공연을 마무리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곱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때로는 열정적이고 강한 울림을 전하는 제주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관객 여러분들과 소통하고자 도민들의 귀에 친숙한 곡으로 준비했다. 공연장에 오셔서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료. 문의=도립제주예술단(728-27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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