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동아시아문화도시 니가타에서 열리는 '니가타축제'에 제주출신 4인조 댄스그룹 '닉싸이클'이 돌하르방 퍼포먼스 등으로 제주를 알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 1955년에 개최한 이후 63회째를 맞이하는 니가타축제는 매년 8월 첫째주 금, 토, 일에 열린다.

이번 니가타축제 첫날에는 1만3000여명이 공연팀별로 유카타(일본전통의상)를 입고 민요에 맞춰 춤추는 대민요제전이 열릴 계획이다.

둘째날에는 전통의상을 입고 니가타시 중심부를 대열을 지어 천천히 걷는 '스미요시 행렬'과 신위를 모신 가마를 끄는 '시민미코시'가 열리며 마지막날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불꽃축제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니가타축제에서 제주공연단은 황금색의 돌하르방 옷을 입고 현대적 춤을 추는 등 홍보사절단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교류의 지역적 범위를 확대해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문화교류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니가타시는 지난 2015년에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돼 한국의 청주, 중국의 칭다오시와 교류를 하고 있으며 제주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초청이다. 양경익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