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9일 실장급 인사 단행…지방․재정분권 개혁 무게
제주 포함 7곳 유임․10곳 교체, 정책지속성 감안 등 해석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유임됐다.

행정안전부는 민선 7기 지방정부의 출범과 자치분권․재정분권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실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29일 행안부에 따르면 기획조정실장에 이인재 자치분권위 기획단장, 지방재정경제실장에 고규창 충북 행정부지사, 정부청사관리본부장에 이재영 전남 행정부지사를 각각 임명했다.

기획능력과 업무추진력, 지방재직 경험을 감안했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파견직위인 자치분권위원회 기획단장도 8월 중 시도 부단체장 출신을 임명해 지방자치 발전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6․13 지방선거 이후 17개 시도 중 10곳의 부단체장이 교체 수순을 밟았지만 제주는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유임하는 것으로 민선 6기에 이은 정책 지속성 등에 무게를 실었다. 시·도 부단체장 인사는 개인의 업무역량, 지역연고, 재직기간과 아울러,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반영한다.

인천시 행정부지사에 박준하 정부청사관리본부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 김희겸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부산, 대구, 충북, 경남 행정부지사는 인사절차를 거쳐 8월말까지 임명할 예정이다.

이번 시도 부단체장 인사로 공석이 되는 본부 국장급 자리에 대한 후속인사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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