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다음달 8일 혁신경제 관계장관 등 연석회의서 공식 건의
기업 유치․활동 보장 등 거점화…스위스 쥬크주 크립토밸리 벤치마킹

제주도가 ‘블록체인 허브도시’를 위한 밑돌 작업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휴가 동안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8일)에 참석,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는 복안도 확인했다.

연석회의에는 경제 부총리 및 14명의 장관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블록체인 특구 추진 방안과 암호화폐 규제개혁 방안을 공식 건의하는 것으로 제주의 의지를 확인한다.

블록체인 특구는 국내외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유치 및 활동 보장을 통해 제주에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의 구심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개혁도 토큰 발행 관련 규제와 관련해 국제자유도시 모델과 연계를 검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제주특별법에 나와 있는 국제자유도시 모델을 ‘사이버 국제자유도시’ 모델로 연계하는 계획을 바닥에 깔고 있다.

원 지사는 이후 세계 블록체인의 성지로 알려진 스위스 쥬크주 크립토밸리를 방문, 블록체인 제도화 및 산업화 등을 벤치마킹한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4․13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블록체인 허브도시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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