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신산리 최대 29.0도 '전국 최고'
도내 24~29도 내외…'고수온 주의보' 발령 지속

제주 연안의 수온이 29도까지 치솟아 도내 양식장에 고수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29일 고수온 속보를 통해 제주 연안 온도가 24도에서 29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동쪽과 남측 수온이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의 경우 28.1~29.0도로 나타나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귀포시 중문동은 27.8~28.4도이며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와 우도면 사이 해역은 26.0~26.2도로 조사됐다.

단,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남해 및 제주 수온 변화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차귀도 서방 종단부터 우도 동방 종단 사이에 '고수온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수산사무소 및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고수온 기동 예찰 및 현장 지도 활동에 철저를 기해달라"며 "특보 발령 해역 어업인들은 양식장 관리 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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