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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하던 제주도내 건설업계 암흑기 접어드나
김용현 기자
입력 2018-07-30 (월) 17:36:24 | 승인 2018-07-30 (월) 17:38:27 | 최종수정 2018-07-30 (월) 17:38:27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없음. 자료사진

2015~16년 21% 성장률 지난해 11%로 하락 올해 -3.0% 전망
신구 물량 감소 등 여러 악재 산적 마이너스 성장률 지속 우려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으며, 올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30일 발표한 '제주지역 건설업 현황 및 과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년 제주지역 건설업 연평균 성장률은 21.2%로, 전국 8.7%보다 2.5배 높게 나타나는 등 제주의 전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지난해 도내 건설수주액은 전년대비 42.0%나 감소했고,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도 각각 25.6%, 34.9% 감소했다. 

올해 1분기에도 건설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5% 감소했고, 건축허가 및 착공면적 역시 34.9%, 34.7% 줄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건설업 성장률은 11.1%에 머물렀고, 올해는 -3.0% 내외의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10년만에 성장률이 가장 낮을 것으로 우려된다. 

신규 물량 감소, 대규모 공사 진행 불확실성, 주택수급여건 개선 지연 등의 여러 악재들이 산적해 있어 내년에도 마이너스 성장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더구나 2015년 이후 토지, 원자재가격 상승 등 매출원가가 증가로 도내 주택공급가격이 크게 올랐지만 매매거래수는 감소, 공급자 채산성 악화와 수요자 주거비용 상승을 부추겨 건설업 부진을 가중시키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 수는 2010년 1302개에서 2016년 2544개로 95.4%나 증가해 전국 증가율(40.5%)보다 갑절이상 높았고, 최근 건축경기 위축으로 생존경쟁이 더욱 심해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지역 건설업체들은 영세성, 시공능력 열세 등으로 건설경기가 위축될 경우 경영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며 "건설시장을 도외지역으로 확대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으로 높이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nolt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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