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바둑협회가 13일 오후2시 도체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로써 그동안 여러 단체로 산만하게 조직돼 운영되오던 바둑 단체가 하나로 통합돼 3만여명으로 추정되는 도내 바둑 애호가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이상철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한 도바둑협회는 창립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제36회 도민체육대회 부대행사로 제1회 제주도바둑선수권대회를 오는 17일과 21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과 도체육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상철 회장은 “제주 바둑의 50년 숙원인 본도 출신 프로기사 배출을 위해 우수 꿈나무 선수를 발굴하고 각종 국제대회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영택 제주도 정무부지사와 김태환 제주시장, 홍태선 한국기원 사무총장(프로 8단)을 비롯한 내빈과 바둑 애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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