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상에서 잇따라 익수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6시30분께 성산항 내 어선계류장에서 선원 지모씨(66·부산)가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조사 결과 인근 선박의 선원이 '사람 살려 달라'는 외침을 듣고 지씨에서 구명튜브를 투하한 후 서귀포해경 성산파출소를 방문, 신고했다. 

지씨는 구조된 후 건강상태가 양호해 현장에서 귀가 조치됐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10시13분께 서귀포항 내 물양장에서 선원 이모씨(38·울산)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서귀포파출소 경찰관, 서귀포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신고 2분 후 수중에 잠긴 익수자를 구조했다.

인양 당시 이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으며 응급처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해경은 숨진 이씨와 관련해 동료 선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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