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 특별채용에 청소·경비 용역근로자 97명 지원
돌봄전담사·개관시간연장근로자 등 81명도 1일자 배치

제주도교육청이 용역근로자 등 학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교육감이 직접 고용하는 '2018년 제2회 교육공무직원 특별채용'에 97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년(65세)에 이르지 않은 청소원 95명, 경비원 2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차 적격심사와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정규직(교육공무직원)으로 전환된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청소·경비 용역근로자는 186명이며, 정년을 초과한 89명은 학교·기관이 고용하는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전환 대상자들은 9월 1일자로 도내 각급 학교·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며, 도교육청의 교육공무직원 처우개선 사항도 적용받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와 별도로 돌봄전담사 68명과 교육청 소속 도서관 행정실무원(개관시간연장근로자) 13명 등 81명이 교육공무직 특별채용을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돼 1일자로 배치됐다.

돌봄전담사의 경우 주 15시간 근로하는 계약직 근로자에서 20시간 무기계약직으로 임용돼 그동안 단시간 근로자로 혜택이 없었던 퇴직금, 연차 등 각종 처우가 개선된다.

현재 교사자격 또는 보육교사 2급 이상 등 자격이 없어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30명에 대해서는 1일부터 15시간에서 20시간으로 근로시간을 늘려 향후 2년간 자격을 취득하도록 할 방침이다.

고용천 도교육청 총무과장은"이번 특별채용이 우리 사회의 고용 안정화를 이루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확대 및 모든 교직원들이 행복한 근로 환경 마련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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