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11∼19일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 개최

유럽·남미·일본·중국 등 18개팀 600여명 참가 예정

러시아 월드컵 개최로 축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진 가운데 세계 유소년 축구팀들이 참가하는 국제축구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관내 5개 경기장에서 국내·외 18개 유소년 축구팀 600여명이 참가하는 ‘2018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16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유럽에서는 독일 호펜하임과 브레멘, 스페인 셀타비고와 레알베티스, 벨기에 스탕다루 등 5개팀이 참가한다.

또 브라질 산토스FC 등 남미 1개팀과 세레소 오사카, 가시마 엔틀러스, 요코하마FC, 쇼난벨마레 등 일반 4개팀, 연변FC 등 중국 1개팀도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FC와 전북현대, 수원삼성 유소년팀 등 7개팀이 출전해 세계 유소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전 세계 각 대륙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 산하 팀들과 축구유망주들이 모인 이번 대회는 승패를 떠나 서로 다른 축구 스타일을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과 대한축구협회의 대회승인을 얻어 개최하는 공식 국제대회로,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서귀포시체육회가 후원한다.

또 이번 국제대회 운영을 위해 스포츠마케팅 전문기업 HM스포츠가 공식대행사로 선정돼 대회 운영을 진행한다.

특히 조별리그 후 승자전, 패자전 토너먼트로 이어지는 경기방식을 채택해 모든 팀들이 다양한 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대회 결승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우승, 준우승, 3위 입상 팀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스포츠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스포츠를 매개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 국제 유스 축구대회를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