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바다 선한이웃.

제주국제관악제 앞서 3~6일 개최
소규모 앙상블로 관객과 소통 나서

세계 음악인들이 제주에 모여 관악의 매력을 한껏 풀어놓는 '2018 제주국제관악제'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26개국·80여팀에서 온 40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과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해변공연장 등 제주 곳곳의 무대를 금빛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특히 제주국제관악제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즐겁게 즐기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밖거리 음악회'가 개막에 앞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밖거리 음악회는 제주의 전통생활양식인 '안거리, 밖거리'의 존중과 화합의 정신을 모티브로 삼은 연주회로, 대규모 공연이 중심이 되는 본행사와 달리 개인 연주자와 소규모 앙상블들이 관객과 소통하며 다채로운 연주를 펼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칸타빌레 하모니카 중주단과 클라리넷 앙상블 B-M, 다사랑 클라리넷 앙상블, 이정순 오카리나 연주자, 룬 클라리넷 앙상블, 멜로우톤(하모니카 삼중주), 오 퍼커션 타악기 앙상블, 수 플루트 주니어 앙상블, 동쪽바다 선한이웃(오카리나·기타)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따뜻하고 편안한 음색의 목관악기를 중심으로 국내·외 노래와 민요, 클래식 실내악, 영롱한 흙피리와 마림바 솔로곡 등 가족과 함께 음악세계로 빠져들기에 좋은 곡들을 선보인다.

연주가 열리는 장소도 카페나 도서관, 박물관 등 무대와 객석간 거리가 없는 아기자기한 곳들로 정했다. 

연주 일정은 △3일 오후 2시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북카페 △4일 오후 2시 해녀박물관, 오후 5시 설문대어린이도서관 △5일 오후 2시 해녀박물관·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북카페·갤러리 마음빛그리미 △6일 오후 1시 제주KBS방송총국로비, 오후 2시 갤러리 마음빛그리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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