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3일 후오비 카니발서 룰메이커 구상 등 공개
8일 혁신경제 관계장관 연석회의서 정부 공식 건의 속도
제주도가 '블록체인 허브도시' 구축을 위한 밑 돌괴기에 들어간다.
 
제주도에 따르면 원희룡 제주 지사는 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리는 '2018 후오비 카니발(2018 Huobi Carnival)'에서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구상을 공개한다.
 
후비오 카니발은 후오비 코리아가 주최하고 블록노드커뮤니케이션즈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가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글로벌 비트코인 전도사라 불리는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대표, 우지환 비트메인 대표, 팡유 비트칸 대표, 케다체 유니버셜랩스 대표, 홍상진 체인케비넷 대표 등 관련 전문가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여하는 등 제주 구상 구체화에 직·간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 지역 내 암호화폐 거래소 활성화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기업 활동 보장 등을 제시한다. 특히 블록체인과 관련한 합리적 규제와 기준을 만들어 나가는 룰 메이커(Rule Maker) 구상을 내놓는 등 관련 업체와 전문가 유치 의지도 밝힌다. 
 
이어 8일에는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혁신경제 관계장관 및 시도지사 연석회의'(8일)에 참석,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허브도시 제주'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블록체인 특구는 국내외의 블록체인 관련 기업 유치 및 활동 보장을 통해 제주에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의 구심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개혁도 토큰 발행 관련 규제와 관련해 국제자유도시 모델과 연계를 검토하는 등 제주특별법 상 국제자유도시 모델을 '사이버 국제자유도시'모델로 확대하는 계획을 담았다.
 
원 지사는 이후 세계 블록체인의 성지로 알려진 스위스 쥬크주 크립토밸리를 방문, 블록체인 제도화 및 산업화 등을 벤치마킹한다.
 
한편 원 지사는 지난 4?13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블록체인 허브도시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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